영화 '하얼빈'이 개봉도 전부터 엄청난 예매율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발표된 실시간 예매율에서 '하얼빈'은 이미 개봉한 소방관과 모아나2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높은 예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영화는 예매 관객 수 7만 5,905명과 예매율 14.0%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하얼빈'은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와 그가 이끄는 독립군이 일본의 조선 침략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안중근 의사는 독립군을 이끌고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고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 포로인 일본군을 풀어주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독립군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안중근을 향한 의심의 시선이 커지게 된다.
영화는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안중근을 비롯한 독립군의 핵심 인물들이 독립을 위한 길을 함께 걷기 시작하는 장면을 그린다.
이들은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얼빈으로 향하게 되지만 일본군에게 그들의 작전이 노출되면서, 영화는 추격전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간다.
'하얼빈'에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이동욱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현빈은 안중근 역을 맡아 그의 비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박정민은 우덕순 역을 맡아 조국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독립군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등도 각기 다른 독립군 인물들을 연기하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이번 영화의 예고편과 보도 스틸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공개된 2차 보도 스틸에서는 독립군들이 일본군의 추격을 피하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어 영화의 강렬한 대립과 감정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안중근(현빈)의 비장한 표정과 함께 조국을 되찾기 위한 독립군의 결연한 모습이 돋보인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에서 국권 회복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얼빈'은 몽골, 라트비아, 한국 등 3개국에서의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하얼빈과 다양한 장소들이 사실적으로 재현되면서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더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 '하얼빈'은 오는 24일 극장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