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투싼, 쏘렌토 아닙니다… 이번에 환골탈태 했다는 ‘4천만원대’ SUV

2024-12-13 18:05

2024 LA 오토쇼에서 공개돼 눈길 끈 내용들

폭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인 2025년형 티구안이 SUV 시장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존 티구안 한계를 뛰어넘어 디자인, 성능, 실내 공간, 디지털 기술까지 대폭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5 신형 티구안.   / 유튜브 ‘Carscoops’
2025 신형 티구안. / 유튜브 ‘Carscoops’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폭스바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25년형 티구안 풀체인지 버전은 폭스바겐 최신 플랫폼 MQB Evo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외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하고 세련된 감각을 자랑하며, 실내 공간은 한층 더 넓어졌다.

전면부는 얇아진 LED 헤드램프와 차량 전폭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바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옵션으로 발광 로고도 제공된다. 후면부는 슬림한 라이트바와 수직 반사판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후방 오버행이 줄어들면서 실내 공간 활용성도 크게 개선됐다.

신형 티구안 실내는 디지털화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켰다. 상위 트림에서는 15인치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12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퀼팅 가죽 시트, 3존 공조 시스템 등 프리미엄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2025년형 티구안 내부 모습. / 유튜브 ‘Carscoops’
2025년형 티구안 내부 모습. / 유튜브 ‘Carscoops’

실내 수납 공간도 효율적으로 설계됐다. 센터 콘솔의 용량은 7.6리터로 확대됐고, 무선 충전 속도는 15W로 향상됐다. 충전 중 스마트폰을 고정할 수 있는 홀더는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2025년형 티구안은 폭스바겐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 EA888을 탑재해, 기존 184마력에서 204마력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차량 무게는 약 77kg 줄어들며, 연비와 주행 성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옵션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하며, 향상된 견인 성능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번 티구안은 기존 3열 좌석을 없애고 2열 5인승 구조로 변경하면서 실내 활용도를 높였다. 이는 북미 시장 공략을 겨냥한 전략으로, 더욱 실용적이고 여유로운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2025년형 3세대 티구안 국내 출시는 추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전 모델들과 견줘봤을 때 이번 신형 티구안 가격은 약 4천만 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공개된 2025년형 티구안 모습. / 유튜브 ‘Carscoops’
최근 공개된 2025년형 티구안 모습. / 유튜브 ‘Carscoops’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