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3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컨벤션홀에서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공무원연금공단 세종‧대전지부와 협력해 ‘퇴직공무원 교육활동 지원단’을 모집했으며, 약 200여 명의 인력풀을 구축했다. 이들은 오는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늘봄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교육 취약계층 학생 후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퇴직공무원 자원봉사자 40명과 학교지원본부,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원단은 1부에서 캘리그라피 체험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전할 응원의 엽서를 직접 작성했다. 2부에서는 작성된 엽서를 포함해 나태주 시인의 친필사인 시집과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새 학년 준비 꾸러미’를 정성스럽게 제작했다. 이 꾸러미는 세종 지역의 각 학교에서 추천한 92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세종시교육청 관계자와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자원봉사자는 “학생들을 위해 저의 경험과 재능을 나눌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체계적인 연수를 통해 역량을 더 키운다면 더욱 자신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퇴직공무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가 세종교육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더 큰 배움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 1월 퇴직공무원 자원봉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통합적인 연수와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