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도 원팀,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타당성조사 착수

2024-12-13 14:29

한국의 선진 고속철도 기술 우즈베키스탄 전수로 해외시장 진출 가속

KTX-이음 / 코레일
KTX-이음 / 코레일

K-철도 원팀이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발주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철도 원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되어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까지 15개월간 진행되며, 현지 조사, 교통수요 예측, 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초청 연수 등 다각적인 과정을 포함한다.

특히,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은 설계 및 건설 단계부터 운영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는 K-철도 원팀의 한국 고속철도 건설 및 KTX 운영 경험과 차별화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수주는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에서 축적된 코레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코리아 원팀의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로, 한국의 선진 고속철도 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성공적으로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한국 고속철도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K-철도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K-철도 원팀 관계자는 “지난 6월 고속철 차량 최초 수출에 이어 이번 고속철도 건설 및 KTX 20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한국 고속철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철도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인프라가 크게 향상될 것이며, 양국 간의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