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올해도 조성해 오는 21일 개장한다. 이용료는 1000원이다.
성남시는 시민이 저렴하게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야탑동 탄천변)과 썰매장(성남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을 조성해 내년 2월 16일까지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썰매장은 오후 2시 개장식 이후 문을 연다.
개장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시설별 피겨 스케이팅 댄싱과 쇼트트랙 시범 공연, 브라스밴드, 현악 3중주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야탑동 탄천변 스케이트장은 4000㎡ 규모로 조성돼 길이 60m의 일반용 링크와 길이 35m의 유아용 링크를 갖췄다.
시는 스케이트를 처음 배우는 이들 위해 펭귄 등 동물 모양의 보조 기구를 빌려준다.
성남종합운동장 썰매장은 각각 5개 레인의 일반용 슬로프(폭 13m, 길이 55m)와 유아용 슬로프(폭 13m, 길이 45m)를 갖췄다. 경사진 얼음판을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형식이다.
두 곳 시설엔 양호실과 매점, 푸드트럭,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문 여는 기간은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이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회당 1시간씩 6회 운영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1회 연장해 7회 운영한다.
이용료 1000원(회당)엔 스케이트, 썰매, 안전모, 보조 기구 등 장비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성남시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이용 표는 현장 매표소에서만 살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회차별 예매와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겨울 레포츠 홈페이지(http://seongnam-skate.com)를 개설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설 곳곳에 안전요원(총 54명)을 배치하고,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남시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인기리에 운영돼 지난해 겨울(12.16~2024.2.11) 연인원 5만3908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