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완벽하게 즐기고 싶다면?...이색 해외 여행지 BEST 2

2024-12-13 09:12

스위스서 눈 덮인 융프라우와 마터호른 감상
노르웨이서 오로라 쫓는 오로라 헌팅 체험

노르웨이와 스위스는 겨울철 이색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오로라 관측과 눈 덮인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들 지역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스위스, 장엄한 설경과 낭만의 나라

스위스 마터호른 이미지 / 인터파크트리플
스위스 마터호른 이미지 / 인터파크트리플

스위스는 겨울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다. 마터호른, 융프라우, 아이거 같은 유명 산맥이 눈 덮인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며, 크리스마스 마켓과 새해 축제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터파크 투어가 준비한 ‘스위스 7박 9일 패키지’는 취리히, 루체른, 인터라켄, 체어마트 등 스위스 주요 도시와 소도시를 탐방하며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포도밭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라보’에서의 도보 여행과 와인 시음, 루체른 호수를 바라보며 크루즈 선상 식사를 즐기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고르너그라트 산악 철도를 타고 오르는 여정은 마터호른의 절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다.

▣ 노르웨이, 오로라와 함께하는 북극의 신비

노르웨이 오로라 이미지 / 인터파크트리플
노르웨이 오로라 이미지 / 인터파크트리플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노르웨이는 오로라 관찰 명소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특히 북위 70도에 위치한 트롬쇠는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트롬쇠는 비슷한 위도의 다른 도시들보다 온도가 높아 비교적 따뜻하게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즈마가 지구 대기와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한다. 태양의 흑점활동이 활발할수록 오로라 관측 확률이 높아진다. 관측을 위해서는 맑은 날씨와 함께 오로라가 지표까지 내려와야 한다.

특히 올해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으로 인해 노르웨이 전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 지난 9월에는 북부 트롬쇠뿐만 아니라 남부 오슬로와 아렌달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 KP지수(오로라 예보지수)가 5~6에 달하며, 지역에 따라 녹색, 분홍,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오로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KP지수 0은 활동이 낮음을 의미하고, KP지수 9는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숫자가 높을수록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아진다.

인터파크 투어의 ‘노르웨이 5박 8일 패키지’는 오로라 헌팅, 북극행 오로라 열차 탑승, 트롬쇠 피엘하이슨 로프웨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북극권 박물관에서 발급하는 북극권 증명서와 요정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레이네’ 마을, 노르웨이의 대표적 목재 교회 등 관광 명소를 탐방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그룹장은 “스위스의 설경과 노르웨이의 오로라는 단순 관광을 넘어선 감동을 준다”며 “올겨울,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기회”라고 전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