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9개 읍·면 통합' 2024 군민과의 대화 가져

2024-12-13 04:45

이상익 함평군수, '9개 읍·면 통합' 2024 군민과의 대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12일 오후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군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하 노해섭 기자
이상익 함평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하 노해섭 기자

군은 2024년 이전에는 읍·면 단위로 순회하면서 진행됐으나 올해에는 9개 읍·면 통합으로 '군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이상익 함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함평군 예산이 3년 연속 5천억 시대를 맞이했다. 2025년에는 추경까지 하면 6천억 시대가 열린다"라면서 "인구 3만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어 함평형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평의 농수축산을 세계만방에 홍보를 통해 부자 함평군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또한 "함평 실내수영장은 완공이 되었고, 농어민회관은 내년 6월경 완공된다. 문화예술회관도 발주할 예정이다. 스포츠타운도 내년 착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군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군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군민과 대화의 시작은 이상익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군정 홍보 영상과 장정진 기획예산실장의 2023년 군민과의 대화 추진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군민과 대화의 장소에는 1000여 명의 주민이 가득 메운 가운데 그동안 품고 있던 궁금증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분위기는 고조됐다.

더욱이 주민과 마주 앉은 자리에는 군수와 실ㆍ과ㆍ소장뿐만 아니라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군 의회 의원, 각 자치단체장 등이 모두 배석, '민주주의' 대화가 펼쳐졌다.

이번 대화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군정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이 군민과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
주민들이 군민과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동 남악제 저수지는 금곡리 주민이 관리하도록 해달라▲손불 소재지 도로 덧쓰기로 울퉁불퉁하니 재포장을 해달라 등 민원을 제기했다.

또한 ▲고막 석교는 국가지정 유산인데 매년 풀만 무성하다 4계절 꽃이 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월야 초등학교 육교를 철거해달라 ▲해보면에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달라 ▲손불, 월야 등산로 정비를 해달라는 등 갖가지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이처럼 군은 올해 '군민과 대화'에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진정한 주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민과 대화에서 주민들이 건의를 하고 있다.
군민과 대화에서 주민들이 건의를 하고 있다.

특히 '군민과 대화'에서 제시된 군민들의 요구는 향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이 처한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더욱 힘차게 걷는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의견은 우리 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함평 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나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면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군민과 대화 시 접수된 민원은 될 수 있는 대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민원은 현장검토를 한 후 예산을 세워 이른 시일에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