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공동제공·배급 ㈜아티스트스튜디오·㈜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 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에너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승리의 가능성이 희박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단 한 번의 승리를 향한 도전을 그려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평생 응원을 받아본 애들이 아니란 말이야"
팀 '핑크스톰'에게 가장 절실했던 것은 실력이나 전략이 아니었다. 연패를 거듭하며 팀워크마저 붕괴 직전에 놓인 이들에게 감독 ‘김우진’(송강호)은 뜻밖의 진심을 꺼내놓는다. “쟤들 평생 누구한테 응원을 받아본 애들이 아니란 말이야”라며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믿음과 응원임을 강조한 것이다.
팬들에게 비난 대신 응원을 요구한 그의 한마디는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특히 설득된 팬들이 “우리 5라운드 끝날 때까지만 욕하지 맙시다, 해산”이라며 현실적인 결론을 내리는 장면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 "그냥 이기는 거 별로 재미가 없잖아요"
팀 ‘핑크스톰’의 괴짜 구단주 ‘강정원’(박정민)은 팀을 사들인 이유도, 운영 방식도 독특하다. 배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싸게 사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구단을 인수한 그는, 승리 상금 20억을 걸고 시즌권을 완판시키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냥 이기는 거 별로 재미가 없잖아요. 누가, 언제,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죠”라며 루저들의 도전을 보고 싶다는 그의 철학은 관객들로 하여금 묘한 설득력을 느끼게 한다. 엉뚱하지만 진심 어린 그의 어록은 작품 곳곳에서 유쾌한 웃음을 더한다.
▣ "단점과 장점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던 세터 ‘강지숙’(신윤주)에게 감독 ‘김우진’은 묻는다. “네 단점이 뭐라고 생각해?” 자신이 너무 소심하고 눈치를 본다고 답한 ‘강지숙’에게 그는 “그게 세터에게는 장점이야”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단점과 장점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야. 단점이 없어지면 장점도 없어지는 거야”라는 대사는 감독 ‘김우진’의 리더십과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낸다. 그의 조언은 관객들에게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 '1승'은 감독 ‘김우진’, 구단주 ‘강정원’, 그리고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 단 한 번의 승리를 목표로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영화는 스포츠라는 무대를 넘어 사람과 사람 간의 믿음, 그리고 응원의 힘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인 '1승'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겨울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