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여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두통, 불안, 피로 등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준다. 스위스 바젤대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웃음은 통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방출되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이 감소한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231명을 대상으로 주삿바늘로 생리식염수를 주사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게 하고 고통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미소를 지은 사람은 무표정한 사람보다 주사의 아픔이 최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웃음은 면역체계를 강화해 수명을 연장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메모리얼병원 연구에 따르면,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엔도르핀 분비가 증가해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 일본 오사카 대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웃으면 병균을 막는 항체인 감마 인터페론 분비가 증가한다. 웃음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하고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상 속에서 습관처럼 웃는 것도 좋다. 미국 노반트 헬스 암 연구소의 사라 브라이드는 "자연스럽게 웃게 만드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는 영상을 감상하는 방법으로 웃음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억지로 웃어도 건강에 좋다. 미국 캔자스대 연구에 따르면, 억지로라도 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회복 속도가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