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공동 투자해 만든 증류주 브랜드 '아이긴'(IGIN)의 RTD(Ready-to-Drink·즉석음용음료) 버전이 내년 1월부터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GS25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COMING 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GS25X아이긴' 출시를 알리는 숏폼 동영상이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아이긴 RTD 버전인 '지니스램프 아이긴 새콤토닉(자두맛)'과 '아이긴 달콤토닉(수박맛)'의 출시를 예고했다. 해당 제품들은 내달 GS25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긴은 백종원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생산된 고당도 사과를 주원료로 한 전통주로, BTS 진과 백종원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제조는 농업회사법인 지니스램프가 맡고, 유통은 더본코리아의 관계사인 농업회사법인 예산도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긴의 출시 소식은 큰 화제를 모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끌고 있다. GS25 홍보 게시글은 게시 후 8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400개 이상의 댓글로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BTS 팬들을 비롯한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팬들은 "완전 기대!!!", "오오오오!!!!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전 세계로 배송할 수 있나요?", "제발 품절되지 않게 많이 만들어 주세요", "먹어보고 싶다", "출시되자마자 고고", "일본에서도 발매해 주었으면 한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소식!!!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부디 아이긴을 구할 수 있길", "패키지 갖고 싶네ㅠㅠ", "너무 맛있어 보여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해당 제품이 출시되면 BTS 팬들과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명인과 협업한 주류 브랜드는 높은 인기를 끌며 출시 직후 매진되는 '오픈런' 현상을 예고됐다.
지난 10월, GS25는 가수 성시경이 참여한 '경탁주 12도'의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하정우 와인으로 잘 알려진 세븐일레븐의 '콜 미 레이터 와인' 역시 지난 8월 3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직후 약 30분 만에 완판된 사례가 있다.
한편, BTS 진과 백종원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긴 공식 SNS도 급격히 주목받고 있다. 보도 전 팔로워 수는 30여 명에 불과했으나,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약 3만6000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팔로워 수가 6만 2000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