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영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화남면 종계장에서 AI 의심축 발생을 신고받고 즉시 의심축 발생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같은날 낮 12시에는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의심축 부검 후 시료를 채취했으며, 오후2시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초동방역팀이 투입됐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주재로 상황점검 긴급회의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오후6시에 부시장 주재로 AI 확진 시 대응을 위해 제1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이후 오후 9시 30분에 양성으로 확진되자 10Km 내 가금류 157호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을 발령했다.
영천시는 또 발생농장(9만4000수)과 인근 2호 농가(32수)에 대해 전두수 살처분 명령을 시행하고,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가(157호, 41만8764수)에 대해선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도로에 이동통제초소 2개소를 설치 운영해 축산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초동방역을 위해 이미 긴급 소독약품 1021병을 공급 완료했고, 추가로 생석회 4500포를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시는 가축방역 대책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해 AI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하고, AI 확산 차단방역 조치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