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체중 감량 후 유지에도 열심이다.
지난 11일 유튜브 '한작가'에 정형돈 가족의 일상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은 방송 작가 출신인 정형돈 아내 한유라 씨가 운영 중이다.
정형돈은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인 가족을 만나러 왔다.
그는 오랫동안 통통한 몸이었는데 지난 10월 7주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었다. 현재도 감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 외식에서도 정형돈은 철저히 식단을 관리했다. 그는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눈으로만 보고, 자신은 우롱티와 씨푸드세비체를 선택했다. 딸들이 야키소바를 먹고 있었지만, 정형돈은 "언젠간 먹을 날이 오겠지"라며 끝내 먹고 싶은 걸 참았다.
정형돈이 우롱티를 마시고 씨푸드세비체를 먹는 덴 이유가 있다. 우롱티는 특히 체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다. 카테킨 성분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체내에 쌓여 있는 중성지방을 연소, 분해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우롱차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성분 중 하나다.
폴리페놀은 잇몸에 축적된 노폐물과 치석 제거 효과도 갖고 있다.
씨푸드세비체는 주로 남부 유럽에서 즐겨 먹는 해산물 요리다. 생선이나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떠 레몬 즙이나 라임 즙, 향신채와 재어 뒀다가 먹는 요리다. 기름지거나 고기가 주재료인 요리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살이 빠진 후 생활 습관이 많이 달라졌다는 정형돈은 "이전에는 똑같은 8시간을 자도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서 낮잠을 한 두 시간은 꼭 자야 했는데 지금은 낮잠을 자지 않아도 컨디션이 좋고 훨씬 활동적이 됐다. 제일 좋은 점은 혈압약을 한 알 줄였다. 주치의와 상의해서 이제는 혈압약을 반으로 줄여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살이 빠지니 보조개가 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신기한 건 잊고 있던 울대뼈가 보인다"면서 "목표한 체중까지 감량한 후에는 내 손으로 내 등을 긁어 보는 게 버킷 리스트다. 남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나한테는 그게 로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