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55)이 11일 딸을 품에 안으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MK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양준혁의 딸은 이날 오후 건강히 태어났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양준혁은 “오랜 기다림 끝에 딸을 만나 감격스럽다. 50대 중반에 얻은 소중한 아이라 더욱 감사하며 건강히 태어나준 딸과 이를 위해 노력해준 아내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최선을 다해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9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선수와 팬으로 만나 10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으며 올해 8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양준혁은 딸의 태명을 ‘팔팔이’라 지었다며 행복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준혁은 ‘양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대한민국의 대표 야구 선수 출신이다.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그는 해태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를 거쳐 다시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와 2010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에는 야구재단 이사장,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야구 해설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