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의 예상 가격이 공개됐다.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유럽 소매업체 자료를 인용해 갤럭시 S25의 예상 가격을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 S25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899유로(약 135만 원)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4와 같은 가격이다. 갤럭시 S25의 용량별 예상 가격은 128GB 모델 899유로, 256GB 모델 959유로(약 144만 원)다.
플러스 모델의 경우 256GB는 1149유로(약 173만 원), 512GB는 1269유로(약 191만 원)로 예상된다. 울트라 모델은 256GB가 1449유로(약 218만 원), 512GB가 1569유로(약 236만 원), 1TB는 1809유로(약 272만 원)로 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과 상반된 정보에 눈길이 쏠린다.
한 국내 매체는 갤럭시 S25 울트라 가격이 전작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 모델의 출고가인 169만 8400원 대비 소폭 인상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역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격 인상이 점쳐진 이유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모든 모델에 퀄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꼽혔다. 이에 따라 생산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Unpacked) 행사를 열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