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영천시의회는 지난 10일 간담회장에서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돗물 망간 수질오염 관련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지난 7일부터 영천시 전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망간 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 사건과 관련하여 건설도시국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은 수질오염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안내가 늦어 불안이 가중됐고, 사태발생에 대한 집행부의 심각성 인지부족과 늑장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 오염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와 추진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발생한 정수기 필터 손상, 주민건강 등과 관련한 주민들의 피해 보상 문제를 검토해 향후 발생할 민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긴급 공식성명서를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욱 부의장은 “식수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생명과도 직결된 만큼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시에서는 수질오염과 관련한 추진과정을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언론매체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리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