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기자재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실증단지 입주기업 중 5개 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업별 성과를 발표했다.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스마트팜 ICT 기자재, 농업용 로봇, 온실 관리 솔루션, 에너지 절감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신기술과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총 15개 구역(4.05ha)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리온실 11구역(1.93ha), 노지 4구역(2.13ha)으로 나뉘어 있다. 이 공간은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매년 지원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자재 상용화 사업은 스마트팜 기술 및 제품 경쟁력 제고, 실증단지 활성화, 그리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실증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증기술 및 제품에 대한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항목으로는 시제품 제작, 국외 전시/박람회 참가, 컨설팅, 디자인 개발, 시험·분석·인증 지원 등 5가지 유형이 있으며, 올해는 터빈크루, 바이옴에이츠, 정원에스에프에이, 그린씨에스, 메타티랩 등 5개의 기업을 지원했다.
특히, 터빈크루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폴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우즈벡에서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팜 미생물 제제 개발 업체인 바이옴에이츠는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아이템이 우수하고 성공 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원에스에프에이는 자율주행 무인 방제 로봇을 위한 검정과 기준안 마련을 위해 성능 시험을 실시했으며,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린씨에스는 복합환경제어기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반 밀폐형 온실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 연구를 통해 국산화를 위한 기술 축적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메타티랩은 스마트팜 생산량 증대를 위한 배액 측정기 시제품 개발로 내년에는 판매가 이루어져 기업의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본 기자재 상용화 기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5개 실증기업은 결과평가를 통해 현 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각 실증기업 기 보유 제품과 기술을 고급화 및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증을 추진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실증기업의 기자재 상용화 지원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기업 지원 성과 환류 체계를 수립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단지를 대한민국 스마트팜의 기술혁신 테스트베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