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소리꾼 3人3色이 들려주는 류파별 판소리(흥보가,춘향가,적벽가) 공연이 오는 12월 14일(토) 오후 3시에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색다른 소리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3人3色 류파별 판소리 공연은 그동안 한자리에서 볼 수 없었던 세 명의 명창이 자신들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로 판소리를 선보인다.
공연에 첫 막을 올릴 김차경 명창은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만정 김소희 명창의 제자로 만정제 흥보가 “흥보자식들 밥달라고부터 제비노정기”까지 선보이며,
두 번째 소리꾼 김미나 명창은 남원 출신으로 현 안숙선명창의 여정 관장이며, 안숙선명창으로부터 배운 만정제 춘향가를 부른다. 김소희 명창이 일제강점기 5명창들의 소리 중에서도 가장 좋은 부분들만을 모아 새로 짠 춘향가로, ”십장가부터 방자편지 가지고 한양올라가는 대목“ 그 소리를 3人3色에서 김미나 명창을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허정승 명창은 제49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 한 바 있으며, 들려줄 소리는 박봉술제 적벽가, ”좌룡활쏘는데부터 새타령“까지로 전쟁터에서 장수들의 지혜 조조가 전쟁에서 패하고, 그 조조 군사들이 원귀가 되어 조조를 원망하는 대목으로 허정승 명창이 어떤 소리로 청중들과 소통할지 기대가 된다.
시 관계자는 판소리의 본 고장 남원에서 “특성을 달리하면서 우리나라 판소리를 대표하는 바디들이 등장하는 3人3色 류파별 판소리 공연으로 모처럼 다양한 판소리의 맛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관람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