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라면에 어울리는 채소 3가지

2024-12-11 09:27

라면에는 김치보다 생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아

라면은 맛이 좋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건강식이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조금이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라면의 단점을 보완하는 채소를 많이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어떤 채소를 넣어 먹으면 좋을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라면. / Nungning20-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라면. / Nungning20-shutterstock.com

라면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이다. 열량과 포화지방도 많고 가공 과정에서 화학성분도 들어간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라면은 당 지수(GI)가 높아 먹고 나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너무 자주 먹는다면 당뇨병과 비만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은 스프의 양을 줄이고 몸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면은 열량도 꽤 높아 400kcal 이상인 제품들이 많아 자주 먹으면 체중 조절에 부담이 된다. 나트륨 함량이 2000mg가량인 것도 있어 혈압을 올리고 위 점막에 자극을 주는 등 건강에 그리 좋지 않다. 따라서 흔히 먹는 짠 김치보다는 생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다.

생채소는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C가 많아 라면의 단점을 보완하고 건강효과를 높인다. 생채소를 섭취하면 포만감으로 밥, 면을 덜 먹고 혈당의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 라면에 넣어 먹으면 좋은 채소 3가지를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대파. / itor-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대파. / itor-shutterstock.com

1. 대파

대파는 라면에 흔히 들어가는 대표적인 채소다. 지방이 많은 음식에 대파를 넣으면 몸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대파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피가 탁해져서 혈액 순환이 느려지지 않도록 돕는 효능이 있어, 고지혈증에 이어 혈관이 굳어가는 동맥경화증,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파를 씻어 미리 잘라 놓으면 알리신 성분이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요리 직전에 먹기 좋게 토막내는 게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배추. / New Afric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배추. / New Africa-shutterstock.com

2. 배추

만일 먹다 남은 생배추가 있다면 라면에 넣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포만감이 상당해 밥을 말아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짠 국물도 비교적 개운하고 깔끔해진다.

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라면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몸속에서 줄이고 장의 활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배추의 비타민 C는 열 및 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낮아 라면에 넣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잎에는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라면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 배추의 칼륨 성분은 이것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콩나물. / Esin Deni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콩나물. / Esin Deniz-shutterstock.com

3. 콩나물

콩나물 역시 라면과 잘 어울리는 채소 중 하나다. 콩나물에는 혈압 조절에 기여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어 짠 라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콩나물을 라면에 넣어 먹으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해장라면이 완성된다. 콩나물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이 술에서 비롯된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배추와 마찬가지로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