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덴마크 4부에서는 스카겐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 '세계테마기행' 덴마크 4부 - 바다를 품은 사람들
무려 4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덴마크! 그만큼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도 많은데 그중 덴마크에서 가장 길다는 스토레벨트 다리(Storebælt Bridge)를 타고 독특한 바다를 만나러 북쪽으로 간다.
노란 벽과 주황색 지붕의 건물들이 즐비한 항구 도시 스카겐(Skagen)! 이곳엔 특별한 식당이 있는데 100년이 넘은 생선 창고 건물에 뱃머리 조각상이 무려 42개! 덴마크의 국민 음식 스뫼레브뢰드(Smørrebrød)와 다른 방식으로 맛을 낸 두 가지 청어 요리를 맛보며 뱃사람들의 삶을 어렴풋이 엿본다.
바다와 바다가 만나면 어떨까? 스카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 그레넨(Grenen) 해변. 덴마크 유틀란트반도의 끝이라 세상의 끝이라고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꼽는다. 북해와 발트해가 만났지만 섞이지 않는 바다. 그 진귀하고 특별한 그레넨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본다.
현지 방송에 나와 유명세를 탔다는 작은 어촌 마을, 토룹 스트랜드(Thorup Strand)! 선착장이 없고 해변 모래사장 위에 배들이 올려져 있는 독특한 광경. 그런데 배가 어떻게 들고나는지를 보려면 새벽 4시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해변 앞 식당에서 어부들이 잡아 온 신선한 대구로 만든 피시 케이크(Fish Cake)를 맛보고 잠시 시내 마트에 들러 장을 보는데. 친절한 마트 직원이 지역 명소라며 가보라고 추천해 줘 불비에르 새 절벽(Bulbjerg Bird Cliff)으로 간다. 7000년 전부터 석회암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유틀란트반도에서 유일하게 조류가 서식하는 절벽이다. 뜻밖의 선물로 마주하게 된 절벽 아래 바다의 경치는 어땠을까?
깜깜한 새벽에 다시 찾은 토룹 스트랜드 해변! 모두가 잠든 시간, 어부들은 출항 준비로 분주한데. 드디어 바다로 향하는 어선! 그런데 어선이 모래 위로 후진을 한다. 출항법만 특이한 게 아니다. 조업을 나갔다 돌아오는 배를 불도저가 마중 나오는데 줄로 연결해 불도저가 배를 모래 위로 끌어 올린다. 서풍에 모래가 계속 쌓이는 지역이라 항구를 지을 수 없어 오래전부터 이렇게 어선을 띄웠다는데 덴마크에서도 얼마 남아 있지 않은 흥미로운 광경이라고. 이를 보기 위해 새벽에도 관광객들이 나와 기다리는데 신기하고 재미난 입출항법의 비밀은 뭘까?
배를 무사히 해변에 끌어 올리고 잡은 생선을 옮기느라 분주한 어부 예스퍼 형제. 함께 배를 탄 지 17년, 마을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만들어 공동 어업을 실천하고 있다. 노르웨이까지 나가 잡아 온 싱싱한 생선은 현장에서 바로 판매도 하는데. 정겨우면서도 신기한 토룹 스트랜드 어부의 일상을 잠깐 엿본다.
숙소로 돌아와 갓 잡아 온 가자미를 활용해 요리 실력을 뽐내보는데. 매콤한 양념장과 딜드(Dild) 향을 입은 가자미구이의 만남. 그 맛에 새벽의 고단함을 잊고 이번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