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 월야면(면장 안순영)이 10일,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 2명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복지기동대 위원 10명이 함께 참여한 “도란도란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024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독사 위험군인 단독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나산면에 위치한 ‘콩강아지 농장’을 방문, 자신만의 발효 판증편(떡) 만들기 체험과 치유 농장에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치유견과의 교감 활동에 참여한 박○○ 씨는 치유견을 쓰다듬으며 "밖에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만두(치유견) 사랑해"라고 말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 주변에 감동을 안겼다.
장수복 월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이 어려워 고독감을 더 느끼기 쉬운 1인가구에 이번 체험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순영 월야면장은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 활동은 물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복지자원 연계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고독사 예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월야면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