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근하기 위해 아침 8시쯤 집을 나서곤 하는데요. 하지만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여야 하는 환경미화원이나 경비원의 경우, 대중교통을 타고 일터로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첫차가 아무리 빨라도 새벽 4시경부터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여는 근로자들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지난달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A160번' 이름을 단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부터 출발해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환승센터를 지나 영등포역까지 오가는데요. 총 22석 자리를 갖추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입석이 금지되고 안전벨트 착용 또한 필수입니다. 교통카드를 태그 해야 하지만 요금은 '무료'이기 때문에 벌써 시민들에게는 단비 같은 존재로 입소문 나고 있는데요.
운행을 시작한 지 약 2주밖에 안됐지만 새벽동행 버스를 타본 이들은 "출근길이 너무 편해졌다", "새벽에 항상 피곤했는데 앉아서 가니 좋다" 등 하나같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