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한동훈, 절대반지 뺏긴 골룸…이미 역사의 죄인”

2024-12-10 16:36

“국민의힘 분열하고 있어”
“한동훈, 정치적 폐인 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차 탄핵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최소 8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 분열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이유로 들며 탄핵 표결 참여가 늘어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천 원내대표는 지난 9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다음번에는 탄핵될 거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완전히 분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친윤계 내부에서도 한 대표의 소통령 행보가 도를 넘었다는 불만이 많다"며 "이준석 전 대표 때처럼 한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다면 이번에는 8표 이상, 더 많은 찬성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천 원내대표는 "1차 표결처럼 당론으로 투표 불참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에 대한 국민 비판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그는 "1차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조차 '최소한 투표에는 참여했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다"며 "다음번에는 최소 8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동훈 대표에 대해선 "한 대표는 이미 절대반지를 빼앗긴 골룸과 같다. 정치적으로 폐인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한 대표가 말도 안 되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내란 수괴를 감싸는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국민이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이미 역사의 죄인이 됐다"며 "2차 탄핵 표결에서 친한계 의원들이 전원 찬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으로 영원히 이름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차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2차 표결에서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의원도 2차 표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찬성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