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가 누적 수익 무려 6000억원을 달성하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브로드웨이의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위키드'는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위키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신시아 에리보), 여우조연상(아리아나 그란데), 박스오피스 우수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위키드'는 두 여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성장 과정을 다룬다.
오즈의 마법사를 배경으로 원작에서 그려지지 않은 마녀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영화는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연기와 노래는 주요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개봉 후 흥행 성적도 눈에 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억 2210만 달러(4958억 원)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누적 수익은 4억 5750만 달러(653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원작 뮤지컬의 팬뿐만 아니라 영화 팬층까지 사로잡은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영화는 개봉 한 달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를 관람한 국내 관람객들은 "미쳤네 진짜 파트 2 어떻게 기다리나?", "뮤지컬 작품으로 최고의 연출과 보이스인 듯", "그냥 미쳤음 이 이상 형용이 불가함",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런 작품을 최초 개봉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파트 2 매우 기다려지네요", "뮤지컬 영화가 할 수 있는 걸 다 때려 넣었는데, 그게 너무 조화로움. 편곡도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영화라는 장르에 더 어울리게 잘 된 듯","진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싫어하려야 싫어할 수 없는 영화", "영화 '알라딘'급으로 역대급 영화, 노래 구성 스토리 뭐 빠지는게 없음 올해의 영화라고 해도 충분" 등의 후기를 남기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싱어롱 상영회도 예정돼 있다.
영화는 두 파트로 나뉘어 제작됐다.
현재 상영 중인 파트 1에 이어 파트 2는 내년 11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파트 1은 두 주인공의 만남과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관객들에게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제작진은 파트 2에서 더욱 깊이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비주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점은 작품의 완성도와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연기력이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이어질지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신시아 에리보는 영화 속에서 엘파바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글린다의 매력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키드'는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며 올 한 해 가장 주목받는 영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중에서도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옮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