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K-요리'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제작한 스튜디오슬램이 또 한 번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스튜디오슬램은 현재 'K-뷰티'를 주제로 한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스튜디오슬램이 '흑백요리사'에 이어 글로벌을 겨냥한 또 하나의 주제로 K-뷰티, 메이크업을 선정한 것으로 안다"며 "스튜디오 슬램 특유의 참신한 기획이 나올 것"이라고 한경닷컴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흑백요리사가 '흑수저'와 '백수저'라는 콘셉트를 통해 요리 대결을 담아냈다면, 이번 'K-뷰티' 서바이벌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트렌드를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 뷰티 산업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이 K-뷰티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튜디오슬램은 뛰어난 제작 역량과 참신한 기획력으로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제작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서 다수 히트작을 만들어낸 윤현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PD이기도 한 윤 대표는 KBS '해피투게더' 속 '쟁반노래방' 코너를 시작으로 예능 제작에 발을 디뎠으며, 이후 '신화방송' '크라임씬' '슈가맨' '효리네 민박' '한끼줍쇼' 등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스튜디오슬램은 2020년 설립 이후 '싱어게인' 시리즈를 공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크라임씬 리턴즈'와 '흑백요리사'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예능 제작사로서 막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흑백요리사'는 요리라는 익숙한 주제를 계급 갈등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풀어내며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스튜디오슬램의 이번 'K-뷰티' 서바이벌은 전 세계 뷰티 팬들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산업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스튜디오슬램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K-뷰티'를 중심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뷰티 기술 경쟁을 넘어 창의력, 개성과 문화적 감각을 강조하며, 한국 뷰티 산업이 가진 독창성과 차별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조용히 준비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OTT를 포함한 다수 플랫폼과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