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MCU 복귀… '어벤져스: 엔드게임' 주역의 깜짝 귀환 소식이 전해졌다

2024-12-10 14:18

크리스 에반스, MCU 복귀 전망 제기
'어벤져스: 둠스데이' 통해 복귀할까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장면 캡처. / 마블코리아 제공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장면 캡처. / 마블코리아 제공

9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출연해 MCU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MCU 페이즈6의 두 번째 작품이자 '어벤져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로, 2026년 5월 개봉 예정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2011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스티브 로저스 역으로 MCU에 합류했다. 이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을 마지막으로 MCU를 떠났지만, 이번 복귀 소식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케팅비를 포함해 약 5억 600만 달러(약 7200억 원)가 투입됐고, 약 27억 9700만 달러(약 3조 99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대작이다. 또한 그는 지난 7월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조니 스톰으로 카메오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 에반스가 어떤 역할로 복귀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캡틴 아메리카는 팔콘 역의 앤서니 마키가 계승한 상태다. 앤서니 마키는 '팔콘과 윈터솔저'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스티브 로저스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외신 매체들의 분석이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한편, MCU 원년 멤버 중 또 다른 인물의 복귀도 눈길을 끈다. 토니 스타크 역으로 MCU를 대표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번에는 닥터 둠 역할로 돌아온다. 그는 지난 7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복귀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아 초기 MCU 멤버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감독이다.

이번 작품은 MCU의 새로운 서사를 예고한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MCU 페이즈6의 주요 축을 맡아 2027년 5월 개봉 예정인 후속작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로 이어진다. 이 두 작품은 기존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를 연결해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크리스 에반스의 복귀와 함께 MCU 초기 캐릭터들이 다시 뭉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MCU 팬들에게 익숙한 원년 멤버들이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