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챗에게 물어봐!

빛 축제에서 해맞이까지...전남에서 겨울 즐기는 법

2024-12-10 11:15

함평 겨울밤 빛축제·신안 섬겨울꽃 축제·담양 산타와만남
순천·여수·해남·진도·보성 등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다채

전남이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겨울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빛과 예술, 꽃, 바다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전남겨울축제- 함평 빛축제. /  전남도 제공
전남겨울축제- 함평 빛축제. / 전남도 제공

함평 엑스포공원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열린다. 미디어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경관 조명으로 꾸며진 아트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금·토요일에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판매존, 토요일 저녁에는 콘서트와 EDM파티가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신안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섬 겨울꽃 축제’가 신안 분재정원에서 펼쳐진다. 약 3km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는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만개해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플라워월, 플라워 아치 등 포토존도 마련돼 겨울 정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담양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담양읍 중앙로를 ‘차 없는 산타거리’로 조성한다. 산타와의 만남, 캐릭터 퍼레이드, 야경 포토존, 지역특산물 먹거리 판매 등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전남겨울축제- 해넘이 해맞이 진도 세방낙조.  / 전남도 제공
전남겨울축제- 해넘이 해맞이 진도 세방낙조. / 전남도 제공

한편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순천, 여수, 해남, 진도, 보성 등지에서 열린다. 주요 명소로는 해남 땅끝 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여수 향일암, 순천 와온해변, 보성 율포해수욕장이 꼽힌다. 각 행사장에서는 음악회, 불꽃쇼, 드론쇼, 떡국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내년 1월 20일부터 이틀간 무안 해제면에서는 ‘겨울 숭어축제’가 열린다. 황금숭어 잡기, 숭어초밥 만들기, 퀴즈대회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판매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전남도는 이번 겨울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많다”며 “많은 관광객이 전남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