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해남군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에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남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175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농업인 육성 우수기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청년 농업인 지원, 일자리 창출, 판로 지원 등 청년 농업인 육성과 정착 지원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대상 수상으로 한층 높아진 위상을 인정받게 됐다.
해남군 청년농업인 육성은 진입 전과 진입, 정착, 성장 단계별로 계획을 수립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89명을 포함해 지난 2018년부터 전남 최대인 276명의 청년 영농 후계인력을 선발해 육성 중이다.
선발된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대 3년 동안 월 90~11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급하고, 농지·시설을 매입·임차할 수 있는 5억원 한도 창업자금과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이와함께 총 11개 사업 41억 2,600만원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 경영 안정과 최신 농업기술 및 혁신 모델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한 개별농가 자문 및 교육을 지원하고, 청년 4-H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사업, 청년농업인 신생기업 초기창업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연구동아리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농지확보 지원사업 등으로 청년 영농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영실습 임대농장 6개소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3년간 임대하는 사업은 영농기반과 재배기술이 부족한 초보 청년농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청년농업인 교류와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이 농업에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해남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