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 치실, 칫솔, 구강청결제 등의 구강용품을 사용할 때는 순서가 중요하다. 미국 치과 전문의 마이크 웨이의 설명에 따라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 순서를 살펴보자.
양치를 할 때는 먼저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과 플라그를 제거해야 한다. 치실을 사용하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치실을 사용할 땐 4~5cm를 떼어내 엄지와 검지로 잡고, 치아 사이에 끼워 톱질하듯 앞뒤로 움직인다. 이때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잇몸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금니까지 꼼꼼히 닦아준다.
치실로 찌꺼기를 제거한 후에는 칫솔질을 한다. 칫솔은 치아 표면의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고, 칫솔모 끝을 잇몸 선에 45도 각도로 밀착시켜 닦는 방법을 권장한다. 칫솔을 5~10회 부드럽게 진동시키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한다.
마지막으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 구강청결제는 입 냄새를 없애고 충치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치실이나 칫솔로 제거되지 않은 부위의 세균까지 없앨 수 있다.
항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박테리아와 세균을 제거하고 플라그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구강청결제는 과도하게 사용하면 구강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1~2회, 10~15mL를 사용한다.
구강청결제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야 한다. 사용 후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지도를 받아 사용해야 하며,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는 에탄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