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파격 노출 → 청불 영화 또 도전… 19금 웹 소설 작가 변신

2024-12-09 16:39

박지현의 거침없는 행보

배우 박지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박지현)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박지현은 극 중 우연히 남다른 재능에 눈뜨게 되는 단비 역을 맡았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캐릭터 스틸 / ㈜미디어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캐릭터 스틸 / ㈜미디어캔

단비는 안정적으로 동화를 쓰기 위해 공무원이 되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음란물 단속팀에 들어가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성인 웹소설계 대부 황대표와 1억 원짜리 노예 계약을 맺으면서 19금 웹소설을 쓰게 된다. 처음에는 19금 웹소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점차 자기 안에 숨겨져 있던 성스러운 재능에 눈뜨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지현은 “코미디 연기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스무 살 때부터 코미디를 너무 사랑했고,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깊을 때 만난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면서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라고 밝혔다.

박지현은 2018년 영화 ‘곤지암’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 내며 대중들에게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등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캐릭터 스틸 / ㈜미디어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박지현 캐릭터 스틸 / ㈜미디어캔

최근에는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비밀을 숨기고 빈자리를 꿰찬 미주 역을 맡아 파격 노출에도 도전,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내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