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중국 저장성 농업과학원(부원장 장원)과 스마트농업, 농기계 기술, 정밀제어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전라남도와 저장성은 1998년 자매결연을 맺고, 25년 이상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2011년 MOU 체결 이후 농업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금까지 저장성 측 내방 16회, 전남 측 방문 12회라는 성과를 이어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 교류로, 양국 농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장성은 디지털농업과 스마트농업 기술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남농업기술원은 첨단 무인자동화기술과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고 있어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농기계 및 스마트농업 기술 협력, 데이터 기반 정밀제어 기술 공유, 전통약재 개발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농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세계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혁신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정기적인 전문가 교류와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