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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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세계시장 진출 날개 달아”
시, 인프라·연구개발 등 집중 지원키로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총 7개 지자체에서 9개 과제가 접수된 가운데 지난 4일 1차 서면 평가를 통과한 6개 과제를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한 결과 대전(첨단바이오제조)을 비롯한 경남(차세대 첨단위성), 대구(AI 로봇) 3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재 시행 중인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한 것으로, 규제·실증·인증·보험 등에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제도 적용으로 첨단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은 이번 중기부의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약 5개월 동안 지역의 관련 기업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해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바이오제조’글로벌 혁신특구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10월 신청서를 제출했다. 히댱 지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덕테크노밸리 등 일원으로 38.74㎢에 달한다.
합성생물학 기반의 첨단바이오제조는 바이오 대전환기라는 세계적인 추세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산업이다.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하는 분야로, 유전자 조작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기술이 접목하면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 주요국들은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를 활용한 첨단바이오제조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AI·로봇을 접목해 합성생물학의 DBTL(설계-제작-테스트-학습) 사이클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는 핵심인프라로, 기존 바이오 제조 공정의 속도와 규모,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바이오제조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본격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화를 위해서는 산업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균주 사용 범위 확대와 바이오파운드리 및 LMO 생산시설 등 핵심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전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인프라, 수요중심의 R&D, 글로벌 진출, 국내 규제완화를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첨단바이오제조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내 합성생물학 연구의 대표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있는 바이오파운드리와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에 있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시설을 LMO 연구개발 및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특구사업을 통해 첨단바이오제조가 활성화되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올해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선정되면서 대전의 첨단기술 기반 바이오기업들이 전 세계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