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탁 경북도의원,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체계 전환’정책토론회 개최

2024-12-09 09:14

전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경북지역 가장 심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 맞춤 대체 묘목 확보를 통한 수종전환 적극 모색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현황과 대응체계 전환’을 주제로 정책토론회 개최/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현황과 대응체계 전환’을 주제로 정책토론회 개최/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박규탁 의원(문화환경위원회, 국민의힘)은 5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현황과 대응체계 전환’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산림청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전국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 305만 그루 가운데 경북은 123만 그루로 전체의 40%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포항, 경주, 안동은 피해 정도가 가장 심한 ‘극심지역‘으로 구미는 한단계 아래인 ’심’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경북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론회는 경상북도의 소중한 자산인 소나무를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장 먼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정책’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지역 방제 강화 및 수종 전환 확대, 고사목 활용을 통한 산주 이익 환원, 방제 기간 연장 및 위험목 제거 확대 등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다음 ‘소나무재선충병 생태 특성과 방제 기술’을 주제로 발제한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모두베기와 수종 전환 적극 시행, 방제 예산과 인력 확보, 우선순위 설정을 통한 중장기적 방제 전략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현장에서의 기술적 적용과 제도적 관리체계 마련, 수종전환 방제법 등 전략적 접근, 장기적인 계획을 통한 안정적 방제 추진, 경북도와 시·군 연계 방역체계 구축 및 방제 전담 인력 확보, 권역별 방제 전략 강화 등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현황과 대응체계 전환’주제에 걸맞은 현장중심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박규탁 의원은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깊은 관련이 있는 나무로, 그 푸르른 모습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들이 산림 보호와 지역특색에 맞는 산림자원 육성의 중요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북도 산림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확보와 제도개선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ome 김소영 기자 dptnalewk@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