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망한 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사인이 히트쇼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나카야마 미호가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욕조에서 쓰러져 있었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유서도 없었다.
일본 현지에선 사망 원인으로 히트쇼크를 조심스레 추정하고 있다.
히트쇼크는 온열질환 중 하나로 '열실신'이라고도 불린다.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갔을 때 체온 변화가 일어나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일본은 온천과 목욕문화가 발달해 히트쇼크 사망자가 매년 나온다.
히트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체온 관리가 중요하다. 목욕이나 온천탕 이용 시 물에 들어가기 전 난방을 충분히 하고 온도가 낮은 곳에 있다가 바로 높은 온도의 탕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온천 후 천천히 일어나 뇌까지 피가 정상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일어나면 현기증과 실신할 수 있다.
만약 히트쇼크 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게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 뒤 환자의 양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게 해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