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가운데,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24)이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채연은 7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정치 이야기를
그러면서 이채연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임영웅과 대조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집회가 한창일 때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임영웅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네티즌 A씨가 나눈 다이렉트메시지 캡처본이 확산했다.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 시국에 뭐하냐"라고 메시지를 보낸 A씨에게 "뭐요'라고 답했다. 이후 A씨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라고 하자,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말했다.
해당 대화 내용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임영웅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대화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