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310' 최두호·랜드웨어 경기일정과 경기시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8년 만에 연승에 도전한다.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대회에서 네이트 랜드웨어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최두호는 한때 UFC 페더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거친 뒤 부활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왼손 훅으로 TKO 승리를 거두며 UFC에서 8년 만의 승리를 쟁취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3연승 이후 첫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네이트 랜드웨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는 러시아 M-1 글로벌의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강력한 체력과 공격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랜드웨어는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이기도 해 더욱 강력한 체력을 갖추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UFC 사무국은 최두호와 랜드웨어의 경기를 메인카드 1경기로 배치했다. 이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페더급 랭킹 5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의 경기를 제친 결정이다. UFC는 두 선수의 경기가 난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최두호는 "지난 두 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다. 이번에는 화끈한 경기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랜드웨어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풀 액셀러레이터를 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톱15 랭킹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그는 "이번 경기를 인상적으로 마무리해 내년에는 랭킹 진입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전 라이진 FF 밴텀급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가 차지한다. 그는 UFC 데뷔전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와 맞붙는다. 이는 아시아 남성 최초의 UFC 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하는 도전이기도 하다.
UFC 310 메인카드는 12월 8일 정오부터 시작되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이에 따라 최두호와 네이트 랜드웨어의 경기시간은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는 티빙(TVING)과 tv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일부 경기는 유료로 제공된다.
▣UFC 310 경기일정
<메인카드>
플라이급 타이틀전: 알레산드리 판토자 vs 아사쿠라 카이
웰터급: 샤브캇 라흐모노프 vs 이안 마샤두 개리
헤비급: 시릴 간 vs 알렉산더 볼코프
페더급: 브라이스 미첼 vs 크론 그레이시
페더급: 네이트 랜드웨어 vs 최두호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도미닉 레예스 vs 앤서니 스미스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템바 고림보
페더급: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vs 알저메인 스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