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프로젝트의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시바리움(Shibarium)이 200만 지갑 주소를 돌파하며 블록체인 산업에서 중요한 성과를 기록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7일(현지 시각)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이 같은 성과가 향후 시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바리움은 출시 후 약 16개월 만에 총 200만 3042개의 지갑 주소를 기록했으며, 이는 네트워크의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네트워크 탐색기인 시바리움스캔(Shibariumscan)에 따르면, 시바리움은 지금까지 총 6억 20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블록 생성 시간은 평균 5초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특히 지난 11월에는 거래량이 5억 건을 넘어서며 하루 평균 약 400만 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시바리움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총 블록 수는 820만 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네트워크 파트너와 기술적 혁신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주요 개발자인 칼 다이리야(Kaal Dhairya)는 Zama의 fhEVM 코프로세서 기술이 시바리움의 성능과 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시바리움의 성공은 시바이누(SHIB) 토큰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시바이누는 0.000031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 대비 3.09% 상승한 수치다.
특히 시바이누는 지난 일주일 동안 20%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30억 개 이상의 시바이누 토큰이 소각되며 공급량이 줄어든 것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촉발한 밈코인 열풍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바리움의 성공 사례는 국제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레이어-2 솔루션 분야에서 유사한 성공 사례로는 폴리곤(Polygon)이 있다. 폴리곤은 2024년 이전부터 꾸준히 확장성을 강화하며, 2023년 5월 기준으로 3억 개 이상의 지갑 주소와 10억 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했다.
이처럼 레이어-2 솔루션은 확장성과 낮은 거래 수수료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며 점점 더 많은 프로젝트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시바리움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단순한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전반의 확장과 사용자 기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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