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관련, 평화 시위를 지지했다.
변영주 감독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 성명문을 공개하며 “어떤 내일이 오더라도 계속 일어서서 스스로 존엄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적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언하고 국회를 막는 것을 봤다. '비상계엄령'이 교과서 밖으로 나오는 것을 처음 봤다"며 "국회의사당에서 군홧발이 찍히고 군인이 시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미는 광경을 생전 처음으로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러는 지금의 20대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들 한다. 학생 운동의 맥이 끊긴 세대라고, 자유와 투쟁을 모르고 자랐다고들 한다"며 "우리에게 계엄이 낯선 일임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2년 월드컵을 기억하지 못해도 2014년 세월호를 기억한다. 2016년의 광화문을 알며, 20222년의 이태원을 안다"며 "우리는 청춘의 동년배다. 더는 어떤 또래의 죽음도 용인할 수 없다. 청춘을, 푸른 봄을, 서울의 봄을 다시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적었다.
이를 본 고현정은 해당 게시물에 촛불 이모티콘을 남기며, 변영주와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국민의힘은 7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단체로 퇴장했다.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중 안철수 의원만 퇴장하지 않고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