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담은 9곳을 선정해 ‘2024 서시공 매력맵’을 공개했다. 이번 매력맵은 공단 유튜브 채널에 9분짜리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고척스카이돔,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등 서울의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이 지도를 통해 시민들이 잘 모르는 명소와 서비스를 발견할 수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총 4곳의 포토존이 매력포인트로 꼽혔다. 야구선수 싸인 포토존(지하 1층), 트릭아트 포토존(야외광장), ‘서울 마이 소울’ 포토존(야외광장), 캐릭터 포토월(1층) 등이 대표적이다. 2층 복도에 마련된 ‘문화 야구 갤러리’에서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와 돔구장 개장 이후 열린 다양한 행사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올해 새롭게 조성된 틈새정원, 바람정원, 황토 맨발 산책로 등이 눈길을 끈다. 청계천에서는 청계광장 근처의 해치 아트벌룬, 환영 꽃길, 힐링 윈드차임 같은 독특한 장소들이 매력으로 꼽혔다. 특히 장통교 인근 징검다리에서 볼 수 있는 ‘물위의 비친 달’ 경관조명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추천 코스도 매력맵에 포함됐다. 월드컵공원과 한강공원을 잇는 자연친화적 자전거 코스 등 시민들이 뽑은 20개의 추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지하도상가에서는 올해 새로 조성된 ‘틈새 미술관’이 주목받고 있다. 시청역에서 을지로 3가까지 이어지는 공간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을지로 지하도상가에는 벤치와 책장을 갖춘 ‘휴 복합문화공간’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밖에도 서울추모공원의 실내정원과 올림픽대로 서울진입로의 환영 꽃길이 매력맵에 소개됐다. 공단은 매력맵 공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추첨으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시공 매력맵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