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피라인모터스와 전기버스 배터리 국내 공급계약 체결

2024-12-06 18:03

- “787억 원 규모 전기버스용 배터리 팩 물품 공급 계약 체결”

지난 9월 20일 금양 류광지 회장이 본사에서 참석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최학봉 선임기자  <저작권자(c) 위키트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9월 20일 금양 류광지 회장이 본사에서 참석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최학봉 선임기자 <저작권자(c) 위키트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금양(001570)은 6일(금)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라인모터스와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함과 동시에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금양은 이번에 양사가 계약한 공급 물량은 전기버스용 21700-50E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배터리시스템(배터리팩, BMS, 고압제어박스, 하네스)을 팩 형태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750대를 납품하는 것이며, 금액으로는 788억원에 해당된다.

금양과 구매계약을 체결한 전기버스 회사인 피라인모터스는 2003년 설립된 e-Mobility 전문 기업으로, 친환경 대중교통 대표 기업이다.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 및 수입하며 국내 친환경 교통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고 2017년부터 전기버스를 납품해 왔으며, 2024년까지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2023년 기준 매출액은 연결기준 1,71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라인모터스는 앞으로 국내 제조를 기반으로 전기 및 상용차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는 유망기업이다.

금양은 지난 3일에도 6년간 2조3천억원 규모의 Distribution Agreement(유통계약)를 체결했던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로부터 2025년분 PO USD 57,900,000 (한화 812억원) 규모의 정식 발주서 (Purchase Order)를 받은 바 있어 내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금양 홈페이지 게시판에 따르면 “파우치나 각형배터리가 주로 적용된 모빌리티 분야에 금양의 원통형배터리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기념비적인 수주계약이 이루어졌음은 향후 확장성과 사업성을 고려할 때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계약의 실질적 기대효과를 밝혔다.

범용성과 호환성 그리고 경제성이 뛰어난 금양의 21700 배터리가 ESS, UPS (무정전 전원장치) 뿐만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BEV)에도 적용됨으로써 금양의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나 다름 없고, 이번 계약이 모빌리티 시장을 확장해 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양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배터리 기술을 진화시켜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차세대 이차전지를 공급하여,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과 ESS, UPS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