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024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K팝 스타 1위를 차지했다.
5일 스포티파이가 공개한 연말 결산 자료에 따르면 K팝 가수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가수는 BTS로 올해 39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BTS 멤버 정국(2위)과 지민(4위)이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 순위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그룹 스트레이키즈(3위)와 뉴진스(5위)의 활약도 눈부셨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지민은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해 군 복무 중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3위, 걸그룹 뉴진스는 5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음원은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Who'로 나타났다. 이어 정국의 ‘Seven(feat. Latto)'(2위)와 ‘Standing Next to You'(3위)가 상위권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같은 BTS 멤버 뷔의 ‘Love Me Again(4위)'도 최정상급 인기를 입증했다.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춘 '아파트(APT.)'는 지난 10월에 발매됐음에도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6위에 올랐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원 스트리밍을 기록한 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로, 262억 스트리밍으로 집계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위켄드(2위), 배드 버니(3위), 드레이크(4위), 사브리나 카펜터(5위) 등이 뒤따랐다.
한편 스포티파이 국내 이용자만 한정해서 살펴본다면, 올해 가장 사랑받은 가수는 2년 연속 BTS 지민이 1위에 올랐다. 임영웅(2위), BTS 정국(3위), 뉴진스(4위), 방탄소년단 뷔(5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