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돼온 ‘천안신부 행복주택’이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6일 동남구 신부동 옛 법원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행복주택 정책의 일환으로, 동남구 신부동 72-16번지 일원 1만 4,727.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 총 587세대가 들어선다. 또한 140대까지 수용 가능한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돼 입주자와 지역주민 모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신부 행복주택은 당초 민간 사업자가 시공을 맡았으나 사업계획 변경으로 공영주차장 설치와 관련된 협의가 길어지며 지난해 시공사가 공사를 포기한 바 있다. 이후 천안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올해 6월 새 시공사를 선정한 뒤 기존 건축물 철거까지 마치며 재착공 준비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행복주택 조성을 계기로 근로자·청년층 유입이 늘어나고,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주거 복지 향상에 매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안전하고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