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전국 최초 스마트 자전거주차장 시범 운영… 도난·방치 문제 ‘한방에’ 해결

2024-12-06 10:27

앱으로 간편한 등록·거치… 저탄소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박차

스마트자전거주차장 / 공주시
스마트자전거주차장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 자전거주차장 시스템을 도입, 석장리박물관과 무령왕릉 및 왕릉원에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저탄소 자전거 친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혁신적 시도로, 자전거 도난과 방치, 이용자의 불편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스마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이 시스템은 기존 자전거 주차장에서 늘 문제로 거론되던 도난, 장기간 방치, 관리 미비 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히 회원가입을 마친 뒤 자전거를 등록하면, 24시간 언제든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주차장치에 거치한 후 앱에서 ‘거치 완료’ 버튼을 누르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회전하며 자전거를 단단히 고정해 도난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특히 추가 등록 절차 없이 자전거 소유자 정보와 주차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자동 등록 기능은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방치된 자전거 문제까지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이용자가 손쉽게 자전거를 맡기고 찾을 수 있는 친환경 교통문화가 형성될 전망이다.

김진택 도로과장은 “복잡한 등록 절차와 도난, 방치 문제를 모두 해결한 스마트 자전거주차장 시스템은 공주시를 저탄소 자전거 친화도시로 도약시킬 획기적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완성도를 높이고, 시설 확대를 통해 자전거 이용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