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 유구읍 입석리에 자리했던 옛 입석초등학교가 농촌 관광 거점으로 새 옷을 입었다.
총 25억 원을 투입한 ‘선돌자연힐링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이 6일 폐교 부지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교감하는 힐링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황인선 선돌자연힐링마을 운영위원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자리해, 폐교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자원의 탄생을 축하했다. ‘선돌자연힐링마을’은 제2단계 제1기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농촌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체험형 관광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겠다는 비전에서 출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옛 입석초등학교에는 체험관 1동과 객실 5동이 들어섰으며, 카라반을 포함한 야외 캠핑장 17면이 조성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숙박·레저 인프라가 구축됐다. 나무 식재와 운동장 정비 등으로 한층 쾌적해진 이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농촌체험, 교육프로그램, 캠핑 등 복합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주민들은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모교가 관광·체험 명소로 되살아나 기쁘다”며 마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1967년 개교한 입석초등학교가 지역 교육의 중심이었듯, 이제는 교육·체험·캠핑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선돌자연힐링마을뿐 아니라 유구 중심지 활성화, 직물 폐공장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