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가 내년 1월 10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이 드라마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첫사랑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은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이다.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설정과 흥미로운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배우 이세영과 나인우가 캐스팅됐다. 이세영은 극 중 지강희 역을 맡아 이국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지강희는 시골 모텔을 집 삼아 자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혼혈이라는 이유로 겪은 편견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아온 강인한 인물이다.
그는 23세 새해 첫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가출했고,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후 12년이 지나 첫사랑 천연수(나인우 분)와 재회하면서 묻어뒀던 과거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른다.
천연수 역은 배우 나인우가 맡았다. 하나읍 최고의 수의사로 등장하는 천연수는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지강희와 재회를 통해 일상과 가치관이 변한다. 나인우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날카로운 이미지와는 다른 순하고 듬직한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최근 제작진은 이세영의 캐릭터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세영은 투명한 다갈색 눈동자와 밝은 갈색 머리로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목을 끌었다.
배우 최민수도 극 중 지춘필 역으로 합류한다. 지춘필은 강희의 아버지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로맨티스트 모텔 사장으로,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가족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고향을 떠나는 딸 강희를 붙잡지 못한 과거를 가진 그는 호텔 캘리포니아를 꿈꾸지만 모텔 캘리포니아를 운영하며 현실을 받아들인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첫사랑의 설렘, 재회의 기쁨,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지강희와 천연수의 12년 만의 재회가 만들어내는 복잡한 감정선과 갈등이 작품의 큰 축을 이룰 예정이다.
제작진은 뉴스1에 "이세영은 이번 작품에서 외적인 변신뿐 아니라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나인우와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내년 1월 1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