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최근 영암, 강진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가금농장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는 오는 10일까지 나주, 영암, 무안, 함평 등 위험 시군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농축산식품국을 중심으로 구성한 합동점검반 10개 반(20명)을 편성,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5일 나주 반남면 오리농장을 방문해 축사 전실 등 방역시설과 출입차량의 2단계 소독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정광현 국장은 “가금 농가는 경각심을 갖고 차량과 사람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기본방역수칙을 매일 세심히 실천하고,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사육 중인 오리 농가와 거점소독시설 등 491개소에 대해 방역실태 점검을 완료했으며, 2025년 2월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현재 6개 시·도에서 7건(강원 1·충북 1·인천 1·전남 2·충남 1·세종 1)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