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축복이다. 아파서 누워 지내는 시간이 수십년이라면 행복하기 어렵다. 나이 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식습관을 소개한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몸이 서서히 망가진다. 최근 영양-건강 분야 국제학술지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아진다. 특히 간에 지방이 10% 이상 쌓이는 중증 지방간 위험은 4.19배 높아진다.
또한 중년들이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뇌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초가공식품은 음료,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스낵류 등을 포함한다. 공장에서 만들 때 당, 가공지방, 염분을 많이 넣고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존제와 합성 물질은 몸에 해롭다. 노화는 피부가 아니라 몸속에서 더 빠르게 진행된다. 소화액이 줄고 위와 장 점막이 늙는다. 이런 몸속에 초가공식품이 들어가면 노화가 진행된 몸에 독이나 다름없다.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합성 물질을 넣기 때문에 점막과 세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일, 채소, 해조류, 콩류, 버섯 등은 건강에 좋은 자연 식품이다. 장 속에서 소화, 흡수, 분해가 되지 않는 식이섬유와 비소화 올리고당이 핵심이다. 장속의 세균을 이롭게 하고 장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혈당 조절에도 기여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성인 남자는 하루 30g, 여자는 20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하고 있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를 가공한 음료에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 탄산음료에도 식이섬유가 없다.
운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몸속 콜레스테롤 조절을 돕기 때문이다. 몸을 자주 움직이면 총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심장과 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특히 여성은 갱년기에 호르몬 변화가 크기 때문에 음식을 골라서 먹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오후 배고픔을 느낄 때 초가공식품을 찾기보다는 견과류 등 자연 식품을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