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이 지난 달 21~2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4 인도네시아 심혈관 중재시술학회 연례 미팅(ISICAM·Indonesi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Annual Meeting)’에서 좌주간지 복잡병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실시간으로 공개 시연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심혈관 중재시술학회 연례 미팅’은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폴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심혈관중재 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라이브 시연,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심혈관 중재분야의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시연은 홍영준 교수를 중심으로 라이브 시술을 진행한 중재시술 팀(김민철·이승헌·안준호 교수)은 좌주간지 복잡병변을 관상동맥 혈관내 초음파 도움 하에 성공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 안영근 교수(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는 이날 학회에 참석해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주도해 진행한 ‘OPTION STEMI’ 연구를 소개했다. ‘OPTION STEMI’ 연구는 다혈관 질환이 동반된 급성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비 원인 혈관 치료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판명하는 연구다.
안영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해 추후 다혈관 질환을 갖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의 치료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의료계가 연구결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