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4일 오전 건양대병원 신관 남측 광장에서 ‘수영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건양대병원 실내 수영장은 지하 1층, 연면적 484평 규모로 길이 25m, 6개 레인의 성인풀과 폭 4m에 길이 8m, 수심 70cm의 유아풀을 설치해 노인과 유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약 13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해 준공됐다.
특히 수영장의 물은 친환경 해수풀 시스템을 도입해 인체의 체액염분농도(0.9%)와 유사한 농도를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 전기 분해를 통해 복합 살균 물질을 발생시켜 이용자들의 안구 및 피부에 자극이 없고 물에 의한 각종 질환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물 온도는 사계절 내내 30도 내외의 수온을 유지하는 한편 안전설비와 논슬립 타일 사용,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병원은 방문객과 교직원, 건양대 재학생뿐 아니라 대전시민들의 다양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급구조학과를 비롯한 스포츠 관련 학과 학생들의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장 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건양대병원 실내 수영장이 지역의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 보강과 더불어 시민의 중요한 공공체육시설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