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45.2%…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 접종 465만명 넘었다

2024-12-04 11:44

예방 접종은 내년 4월까지 진행…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 무료

올해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수가 465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절기보다 86만명 증가한 수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코로나19 백신.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코로나19 백신. / 뉴스1

4일 질병관리청은 접종 54일 차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 수가 465만 4259명, 접종률 45.2%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 접종률 38.8%보다 6.4%p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022년 10월부터 연 1회 접종으로 전환됐다. 이후 3개년 절기 동안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접종 54일 차 65세 이상 접종률은 2022~2023절기에 23.9%, 2023~2024절기에 38.8%, 2024~2025절기에 45.2%로 상승했다.

이는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에 대한 수용성이 매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는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을 통해 얻은 항체와 중증 예방효과가 감소한다. 따라서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매 절기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이상 사례 신고율은 0.004%로, 지난 절기 신고율인 0.014%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이다.

신고율은 3개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는 대부분 두통, 근육통 등 경미한 경우다. 중대한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10만건 당 0.5건, 0.0005% 수준에 불과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4년 간 전 세계적으로 활용돼 온 백신으로, 안전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나 중증·사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아직 접종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