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3일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2층 용봉홀에서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성택 총장을 비롯한 주요 대학 보직자들을 비롯해,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등 명사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정성택 총장은 김덕길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기를 전달하며 축하했다.
김덕길 회장은 재일교포 사업가로 수십 년간 한일 관계 우호 증진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두 차례 열린 전남대와 일본 와세다대의 ‘화해학포럼’ 공동 개최에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김덕길 회장은 “78년의 삶은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었고,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전남대와 와세다대가 공동 개최한 ‘화해학 포럼’은 저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성택 총장은 “재일교포로서 겪었던 개인적 아픔을 역사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화해학을 통해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삶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